이 책은 가속화되는 국내 고령화 현황과 그에 따른 요구로부터 출발했다. 특히 정상 노화 과정 및 신경학적 질환에 의한 인지-의사소통 기능의 변화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데 필요한 예방적 중재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인지-언어의 다영역적 처리에 관여하는 작업기억 능력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이 책은 임상 현장에서 실어증, 주관적 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으로 인한 인지-의사소통 문제를 다루는 언어재활사, 그리고 재활 관련 분야, 심리학, 노인학, 사회복지학 등 유관 학문의 전문가가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노화로 인한 변화에 직면해 있거나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노인과 그 가족, 노인의 인지와 언어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도 실용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었다. 제1권에서는 작업기억(위치, 순서, 어휘), 제2권에서는 의사소통(이름대기, 어휘-의미 추론, 표현, 읽기 이해, 쓰기), 제3권에서는 일상생활 연계 활동(상징과 색깔, 그리기, 기타)을 다룬다. 각각에는 다양한 유형의 과제와 문항들이 수준별로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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