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특수아동 음악치료 도서가 개별/개인 세션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책은 집단음악치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음악치료 서비스 유형 중에, 다양한 연령 내담자군을 위한 집단음악치료 서비스가 개인 음악치료 서비스보다 월등히 많기에, 이 책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음악치료사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저자의 유연한 접근방식을 잘 공유하고 있는 점이다. 단일 방법론에 치우치지 않고 아동의 개별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음악교육과 음악치료의 경계를 유연하게 다루며, 특수교육 맥락에서의 실용적 적용을 강조한다는 것 또한 차별화된 특징이다. 책 전반에 걸쳐서 음악치료사가 다른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본인의 오랜 임상 경험에서 도출된 언어치료사, 교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한 실제적 적용 방법 제시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열거하자면, 사정평가 도구, 목적 및 목표 설정, 진행 과정, 평가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개별 아동의 발달 수준에 맞는 목적 및 목표 설정과 중재 방법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이 책이 특수아동을 위한 집단음악치료의 포괄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서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기에, 많은 음악치료 및 유관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