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anne Midori Hanna의 책은 기존의 커플가족치료의 관점을 넘어 뇌가 기능하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투명한 뇌’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로, 다문화적 및 맥락적 관점으로 엮인 생태계적 접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인종차별과 문화적 상처와 관련된 신경과학으로부터 치료적 관계를 위한 영혼의 양식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1. 제2장에서는 우리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과 정동 조절 시스템의 생화학을 보여 준다. 이것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대한 효과적 개입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이다. 그 내용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많은 도표가 있다. 

2. 두 개의 새로운 장에서 아동, 청소년 및 성인의 트라우마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소개한다. ‘알려지지 않은, 즉 불투명한’ 뇌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내부와 외부에서, 그리고 모든 측면에서 탐색되고 있다. 신경순차적 치료모델(Neurosequential Model of Treatment: NMT)은 이번 판에서 소개하는 수십 가지 개입에 대한 프레임을 제공한다. 다른 장에서는 슬픔과 상실, 가정폭력 및 전쟁과 같은 트라우마 상황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추가로 제시한다. ‘10점 계획’은 기초적인 트라우마 치료를 현실 세계에 적용한 것이다. 

3. 새로 쓴 제9장은 물질 남용, 경계선 성격장애, 양극성 장애 및 적대적 반항 장애에 대한 생태계적 개입의 광범위한 세부사항을 제공한다. 이것은 단순히 진단을 넘어서, 정서조율에 초점을 맞추고 생태계적 환경을 포함하며 발달 가능성에 주목하여 궁극적인 생존 조건으로서의 안정애착을 유지하는, 신경과학 연구의 다섯 가지 공통 요소를 보여 준다. 

4. 부록에서 트라우마, 커플 관계 및 정동 균형을 위한 여덟 개의 평가 도구를 제공하였다. 치료사는 문제와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서 이것을 비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치료 계획과 심리교육에 사용할 수 있다. 

5. 이번 판은 전반적으로 내담자 심리교육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이 목적에 맞도록 자료들을 재편성하였다. 각 장의 개요와 주제에서 다양한 문제에 적용 가능한 틀을 제시하였다. 

6. 뇌 친화적인 치료를 통한 폭력 예방이 이번 판의 핵심이다. 나는 우리 사회의 부적절한 생태계적 보호 시스템 때문에 발생하는 죽음들이 정말 안타깝다. 우리는 숨어 있다가 종종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의 안전, 상처, 분노 및 절망감 등 그들의 뇌에 일어난 문제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고 치유하여 그들이 우리를 죽이는 것을 멈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상담 사례의 상호작용 개요와 참여 전략은 폭력 예방에 대한 나의 실제 실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7. 나는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여러 장에서 전쟁의 상처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들을 위한 심리교육과 신체-정신 개입 및 기타 치료 실행의 예가 제6장부터 제8장에 들어 있다. [부록 J]는 트라우마의 심리교육에 관한 연구 지침으로 가족 심리교육 프로그램의 개요이다. 각 장의 결론은 개별 장의 주제를 보여 주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메모할 때 지침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