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제어인 자아초월(transpersonal)과 영성(spirituality)에 대해서는 기존의 자아초월심리학과 종교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자아초월과 영성은 상호작용하며 교집합을 이루어 서로를 공유한다. 어떤 사람들은 영성을 종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영성을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는 분야도 종교이다. 실제로 영성은 종교적 속성을 가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련의 설문 조사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종교가 없다 하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영성적이고 영성을 추구한다는 사람들이 70%를 넘어선다. 이는 영성이 일상적 성격과 종교적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아초월과 영성이 가지는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을 수용해서, 자아초월영성상담의 실제를 인간과 삶에 대한 심리학적 측면과 종교적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자아초월영성 상담자로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주제에 따라 이 책을 나누어 집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