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은 미술치료에서 하나의 매체로 간주됩니다. 상담자가 더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사용 가능한 보조도구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려진 도안을 통해 내담자는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한다는, 혹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상담자는 도안을 통해 더 쉽게 내담자에게 필요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1장은 오리고 붙여서 만들 수 있는 도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장은 그려진 그림에 내담자가 투사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그림을 완성해 갈 수 있는 도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 있는 도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도안 위에 많은 내담자분께서 마음의 이야기를 입혀 주실 것입니다. 다양한 도안을 활용하는 것은 내담자와의 대화를 좀 더 다채롭게 만들 것이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