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해결중심치료자가 내담자의 ‘세계 확장’을 통해 어떻게 변화가 만들어지도록 돕는지 친절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더 나아가 내담자와 내담자의 언어에 해결중심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실천적·개념적으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주목하여, 내담자를 바라보는 방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효율성과 이론적 일관성을 갖춘 해결중심치료의 실천 방식으로서 ‘해결중심 갤러리 모델’을 제안한다. 해결중심 갤러리에서 내담자는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전시 주제인 상담에 가장 바라는 최선의 희망(best hopes)을 전시하는 전시관의 입장권(목표설정)을 매표소에서 구하고, 이것이 이루어진 미래를 볼 수 있는 미래관(기적질문 등), 이미 성공적인 경험을 했던 예시관(예외 및 예시질문)을 거쳐 기념품 가게에 들러, 이 전시를 기억할 수 있는 소품(스스로 선택한 과제)을 사서 집으로 가게 될 것이다. 기존의 해결중심치료가 단계적이고 다소 직선적으로 표현된 반면, 갤러리 모델은 각 ‘전시실’의 주제를 중심으로 실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