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교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눈부시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각 학년별로 달라지는 초등학생들의 발달 특성을 생생하게 다루면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년별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순간을 좀 더 세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학년별 내용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저마다 각자의 속도를 갖고 있는데, 다양한 속도를 지닌 아이들이 같은 학년으로 모여서 한 교실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때 각 학년 의 보편적인 모습과 한 아이의 특수한 모습을 균형 있게 살피고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두가 알 것 같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아이들. 그래서 그 아이들을 매일 만나는 교사이자 부모로 살아가는 어른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모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부모입니다. 교사이자 부모로서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선생님 및 부모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용기를 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년별 발달 특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이자 부모, 그리고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