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역경에 처한 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학문적 도전이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을 태동시켰고, 회복탄력성과 같은 개념의 연구로 확장되었다. 지난 25년간 긍정심리학은 이론적으로 발전하고 확장되며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회복탄력성 신장을 위한 완성도 높은 긍정심리교육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좋은 긍정심리 프로그램을 발굴하던 중 KidsMatter로 유명한 호주의 ‘Bounce Back!’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이론적 부분을 번역하며 ‘Bounce Back!’ 프로그램이 탄탄한 이론에 기반하고 있는 보기 드문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최근 들어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정서학습(Social-Emotional Learning: SEL)의 요소를 긍정심리교육과 접목시킨 점에서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Bounce Back!’ 프로그램은 앞서 언급한 회복탄력성뿐만 아니라 용기, 낙관성, 정서, 관계, 유머, 안전, 성취와 같은 학생 생활의 전반적 영역에 걸쳐 사회정서역량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행복 수준이 땅에 떨어진 한국의 학생들에게 더더욱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배우는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을 향상시켜 자신이 처한 다양한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생성해 내는 내적 기제를 형성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