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삶에는, 아마도 그렇지 않으면 좋겠지만, 많은 좌절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부모가 언제까지 그것들을 대신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이때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내면의 힘’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상황에 맞게 자기표현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은 절대 아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단단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안 그래도 힘든 육아에 ‘관계’까지 강조하니, 부모에게 힘든 짐을 지우는 것은 아닌가도 싶지만, 이 책은 자녀와 좀 더 수월하게,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더 효율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더 ‘잘’ 놀아서,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보드게임은 아동·청소년과의 상담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만큼,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동·청소년과 작업을 하는 상담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