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대가족 사회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일정 기간 손자·손녀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는데, 이를 ‘격대교육(隔代敎育)’이라 한다. 격대교육이란 ‘조부와 손자의 관계가 한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붙인 명칭이다.

시대와 세대 변화에 비추어 다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 가족관계이고, 제기되는 것이 윤리 문제이다. 현대사회의 가족관계에 대한 이해도 새로워야 한다. 또한 손자·손녀들이 한 인간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역할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격대교육의 의미와 중요성, 동서양의 격대교육 현황, 고전과 초학 교재의 내용, 격대교육의 사례, 할아버지·할머니의 자세, 손자·손녀 세대의 특성과 그들이 미래를 살아갈 지혜 등을 다루었다. 이 책을 읽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도움이 되어 화목한 가정, 가족 그리고 집안이 되길 바라는 작은 소망을 피력한다. 우선하는 것은 손자·손녀들이 현명하고 슬기롭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