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정에서는 모든 장(chapter)에 걸쳐 복잡하거나 헛갈리는 내용, 특히 복잡한 연구 결과를 대폭 수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거나 다른 내용으로 대체했다. 학부 교과 과정에서 사회심리학 관련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준에 맞춰 경험적인 연구를 소개하고자 했다. 또한 불필요한 그림이나 그래프도 재정리했다. 글의 내용이 지나치게 빡빡할 때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약간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정도의 그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큼의 표와 그래프, 이 정도 수준에 맞게 적절하게 시각적 재료를 활용하고자 했다. 이번에 개정을 특히 많이 한 장은 제7장과 제14장이다. 제7장은 초판에서 정서와 행복을 다루었는데, 개정판에서는 긍정 심리와 행복을 다루는 방향으로 그 궤도를 수정했다. 정서와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초판에서는 이 둘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덜했다. 그래서 긍정심리학에 초점을 두고 그 안에서 정서를 다루는 것이 내용의 통일성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초판에서는 제14장을 법정심리학과 건강심리학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이 장은 원래 사회심리학의 응용 분야를 소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어서, 개정판에서는 여기에 사이버심리학과 정치심리학을 더하는 식으로 개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