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복지학의 전문지식을 담은 이론서가 아니라 저자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실천지혜(practice wisdom)를 수필형식을 빌어 담아낸 지혜서이다. 사회복지사이자 대학교수인 저자는 자신의 인생경험과 교육연구 활동, 정책개발 경험, 사회복지 프로그램 슈퍼바이저 활동 경험, 대학 및 외부기관의 조직운영과 자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람을 돕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함에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지혜 99가지를 후배 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주제에 따라 크게 6개 글뭉치로 구성되어 있다. 첫 글뭉치에서는 ‘차가운 머리(지식), 뜨거운 가슴(가치), 움직이는 손과 발(기술)’이라는 사회복지사로서 갖추어야 할 세가지 조건과 자질을 어떻게 함양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사회복지실천에 관한 글뭉치에서는 내담자를 대하는 방법, 사람을 도울 때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항, 원조자로서 사회복지사의 역할 수행 방법 등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사회복지정책에 관한 글뭉치에서는 세상을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 정책의 목표와 기본 방향, 정책의제 선정부터 정책실행과 평가에 이르는 정책개발 과정 전반에 관한 지혜를 담아놓았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글뭉치에는 프로그램 기획의 첫 과정에서부터 프로그램 제안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평가하여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가 알아야 할 지혜들이 담겨 있다. 사회복지조직 관리운영과 조직생활에 관한 글뭉치에는 사회복지조직의 사명, 사회복지조직의 관리운영 방법, 사회복지사가 조직에서 살아가는 법 등에 관한 지혜들을 담아놓았다. 성찰(省察)과 수기(修己)와 관련된 마지막 글뭉치에는 옛 성현들의 지혜를 빌어 사회복지사들이 자신을 되짚어 보고 스스로를 갈고 닦는 방법에 관한 글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수험생에게는 진로탐색서로서, 사회복지전공 예비사회복지사에게는 전공도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현장경험을 얻는 지혜서로서, 사회복지실천현장의 사회복지사와 정책개발 담당 공무원, 사회복지조직의 관리자들에게는 실무지침서로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