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판에서도 20여 년 동안 5판까지 이어 온 큰 흐름은 유지하여 4부 12장 으로 구성하였고, 각 장의 편성도 5판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여 안정감을 주려고 노력하였다. 그렇지만 5판과 비 교하여 달라진 점을 부(部)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1부(장)에서는 ‘교육행정의 환경’을 추가하였다. 교육행정은 진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그 시대의 인구학적 변화, 교육 이해당사자의 욕구 변화, 정보처리 등 기술적 변화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5판에서 교육행정 이론을 자세하게 기술하였는데, 수업시간의 제약이 있어 그 양을 대폭 줄였다. 이 책이 교직과목 이수를 위한 강좌에서 주로 활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많이 변화를 주었다. 또한 교육행정의 이론·연구·실제에 대해 이해하는 틀을 추가하였다. 둘째, 제2부(교육행정 행위론) 제5장에 ‘학교조직에서 인간관계’를 추가한 것이 큰 변화다. 학교조직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람됨을 가르치는 곳이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중요시한 것이다. 특히, 교사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에서 관계의 기술을 발휘해야 하고, 또 그 과정에서 학부모와 협력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학교조직에서 의사소 통, 갈등관리를 포함하여 인간관계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한편 5판에 있던 제2장~제4장에서 학생들이 구체적인 이론과 관련한 설문에 직접 반응하게 하여 실제적인 현장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셋째, 제3부(교육행정의 과업)는 변화의 폭이 컸다. 우선 5판의 제6장(교육제도론)과 제7장(교육자치론)을 하나로 묶어 ‘제7장 교육제도’라 이름 붙였다. 이 과정에서 교육제도는 법을 기초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맨 앞에 법체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학교운영과 관련하여 일부 시도(市道)에서 조례로 정한 학부모회를 소개하였다. 제8장에서는 5판의 교육재정에 ‘학교시설’을 덧붙였다. 학교시설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여 추가 보완했다. 제9장 교육인사행정에서는 ‘인력자원 개발(HRD)’을 소개하여 인사행정이 더 넓은 개념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제10장 장학에 ‘교육과정 행정’을 추가한 것이 큰 변화다. 교육행정의 주목적은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수업개선을 지원하여 학생의 학업성취를 향상시키는 것인데 그동안 ‘교육과정 행정’과 ‘수업장학’을 가볍게 다루었던 것을 제6판에서는 보완 하려고 노력하였다. 넷째, 제4부 학교경영과 학급경영은 5판과 비교하여 구성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 주제에 대해 실제적으로 이해하여 학교 현장에서 의 실무능력을 기르는 데에 강조점을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