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타 다른 실존치료에 대한 책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실존치료의 갈래들을 각기 인물별로 혹은 특성별로 설명하고 그 실제를 소개한다거나 혹은 하나의 특정한 접근에 대해서 다루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의 실존치료를 실존치료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있는 특성과 원리가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실존치료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확실히 실존치료라고 하는 치료 이론을 통합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실존철학 혹은 실존치료의 용어가 다소 익숙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접근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였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실존치료의 세 가지 핵심 특성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존치료의 이론을 다루고 있고, 제2부에서는 3단계로 구성된 구조적 모형을 중심으로 실존치료의 실제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주제에 따라서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들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 교육 및 임상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부록에서 특정 조건하에서 이루어지는 실존치료나 실존적 슈퍼비전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서 아마도 실존치료와 관련해서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해소하거나 또는 이를 위한 실마리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