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치료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연극치료란 '어떤 학문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치료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이다. <연극치료의 원리>는 이 두 가지 질문의 가장 원초적이자 명료한 답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저자는 관객과 무대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에 주목한다.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연극치료가 단순히 꿈꾸는 정도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관계 안에서 주제에 관한 세부 사항들을 명료하게, 그리고 과학적 탐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선입견에 의한 왜곡 없이 주의 깊게 논증을 따라간다면, 치유 연극(curative drama)이 현재의 가능성일 뿐만 아니라 기존 법칙 적용의 확대 자체를 전제함을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