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교육다운 교육은 어떤 교육인가? 교육의 올바른 의미와 기능은 무엇인가? 개인과 사회에 있어 교육은 도대체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이 물음들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묻고 어떻게 타당하게 답해야 하는가? 비록 잠정적이나마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념형을 설정하더라도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보다 먼저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은 정녕 어떠한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 무엇이 문제이며 왜 문제인가? 그 문제 하나하나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가? 줄을 잇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독서와 연구에 매진했다. 특히 어느 하나 당연시하지 않고 사태를 ‘있는 그대로’ 직관하며 해체와 재구성을 반복하고자 했다. 문화상대주의의 교육인류학과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질적 연구가 그 중심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