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여행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이 책은 신안군의 여러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고 있지만, 결코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다. 74개의 유인도를 비롯해 모두 1,025개의 섬(1004섬으로 통칭)으로 구성된 섬들의 천국인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인구 절벽과 노령화 현상을 앞두고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 돌아보는 행정 혁신의 기록이다. 그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재생을 위한 행정을 펼쳐 왔지만, 퍼플섬의 컬러 마케팅을 비롯한 신안군의 사례만큼 혁신적인 사례는 드물다. 행정 책임자와 구성원 및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한 결과물이라 더 의미가 크다. 필자들은 기존의 지역 재생 보고서나 관광안내 책자의 한계점을 넘어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세 사람이 집필한『보랏빛 섬이 온다: 인구소멸시대의 문화예술행정 이야기』라는 책을 이제 세상에 내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