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든 교과와 같이 ‘음악 교과’는 통합수업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길이고, 통합수업과 삶을 조망하는 하나의 렌즈이다. 따라서 음악 중심 통합수업을 위해서는 ‘음악’이라는 렌즈의 성능이 좋아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음악과 각 영역의 지도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였으며, 크게 ‘음악 교과 내 통합수업’과 ‘음악 교과 중심의 교과 간 통합수업’의 두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제1부 음악 교과 안에서 수업 더하기에서는 ‘음악 교과 내 통합수업’에 대하여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음악 교과의 주요 활동 영역은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음악 만들기’ ‘음악 감상하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영역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음악적 지식과 기능에 대한 배움을 심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기에서는 먼저 각 활동 영역별 지도 방법에 대해 살펴본 후, 이를 바탕으로 ‘음악 교과 내 통합수업’ 방안을 탐색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제2부 음악 교과를 넘어 수업 더하기에서는 ‘음악 교과 중심의 교과 간 통합수업’에 대하여 다루었다. 앞서 살펴보았듯 여러 교과를 통합하는 형태와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여기에서는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제시해 보았다. 먼저, 다른 교과와 수업 더하기에서는 각 교과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음악 교과와 서로 비슷한 개념·원리·내용·주제·분야를 연결시키는 ‘다학문적 통합’, 그리고 각 교과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 교과와 공통적인 개념·원리·내용·주제·분야를 중심으로 엮는 ‘간학문적 통합’ 유형의 수업사례를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 더하기에서는 학습자의 삶 중심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후 음악을 비롯한 여러 교과의 내용·지식을 보다 포괄적·융합적·종합적인 형태로 활용하는 ‘초학문적 통합’ 유형의 수업사례로, ‘회복탄력성’ ‘환경’ ‘다문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사례를 소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