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전체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윤리 및 성찰이다. 사회정의가 공동체심리학의 핵심 가치임을 보여 주는 많은 예를 제시하고, 사례들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익히고 2차적 변화를 꾀하려는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는 특히 공동체심리학이 한 영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비제국주의적·탈식민지적 관점을 견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촉구이기도 하다. 더불어 사회적 소수자 및 이민 관련 스트레스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갈등과 긴장을 통해 성숙하고 진보해 가는 ‘용감한 공간’ 개념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교육 장면에서는 특히 학생들이 기존의 관점을 전환하여 ‘심리학을 이행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각 장은 여는 글로 시작하여 내용에 대한 인지적 예열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요 개념어도 따로 정리하였다. 다만, 각 장의 요약 부분은 웹사이트(http://pubs.apa.org/books/supp/kloos4/)로 옮겨 두었다. 교수자를 위한 추가 자료도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