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매넌의 저서 중 국내에는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The Tone of Teaching)』가 잘 알려져 있다. 가르치는 일을 바라보고, 지켜보며, 칭찬하고, 상황을 교육적으로 만드는 일로 설명한 이 책에서 그는 교사와 그 삶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그려 낸다. 그에 비해 이 책, 『가르침의 묘미(Pedagogical Tact)』는 교육의 의미와 교사의 존재에 대한 반 매넌의 한 차원 더 깊은 사유를 유감없이 보여 준다. 학술적으로 심오하고 이론적으로 도 견고하지만, 동시에 일상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그로부터 깊은 교육적 통찰을 이끌어 내는 이 책은 반 매넌 저작의 정수(精髓)라 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