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새로운 재통일방식을 심리학자로서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심리학자들의 접근과는 다르다. 기존 심리학자들은 주로 이미 발생하여 존재하는 심리적 현상에 대해서만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이러한 접근으로는 한민족 재통일에 대해서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 않다. 서울대학교의 차재호 교수도 스키너(B. F. Skinner)의 문화 설계적 관점을 이어받아 한국에서의 문화설계 심리학을 제시한 바가 있기에, 저자는 우리의 재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이러한 관점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심리학적 관점에서 평화재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