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지행동치료에 입문하는 모든 치료사에게 필독서이다. 역자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01년도 박사과정에서 인지행동치료 수업을 들으면서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역자가 불안을 호소하는 내담자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늘 참고하는 도서이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다양한 재난적인 요인으로 인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불안 발생에 대한 기제와 증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현장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불안과 관련한 사고나 행동 그리고 생리적 반응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치료 개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줄 것이다. 전반부에서 Aaron Beck 박사는 전형적인 불안장애라 할 수 있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무대공포증, 광장공포증에 대한 진화론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증상과 이에 대한 역기능적인 사고나 신념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인지심리학자인 Gary Emery 박사가 인지치료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내담자의 역기능적 사고나 신념의 확인과 재구조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