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4장에서는 읽기 지도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핵심적인 내용들을 소개하였으며, 5~6장에서는 읽기 지도의 실제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다. 7장에서는 난독증의 정의를 구성하는 주요 개념들을 풀어서 설명하여 독자들이 난독증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8장에서는 읽기 지도가 읽기부진 아동이 형성하고 있는 문해 관련 인지망을 확장시키는 데 읽기 지도의 초점을 두어야 하며, 무의미한 반복학습을 통해 읽기의 하위 요소들을 기능적으로 숙달하는 데 치중하지 말아야함을 강조하였다. 또래 아동이 초기 문해력을 습득한 방법으로 읽기와 쓰기를 배울 수 없는 아동에게는 다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심각한 읽기부진 상태에 처한 아동을 지도하는 경우라면 우선 아동이 한글 문해력 발달 과정 중 어디에 도달하였는지를 파악하되 아동의 읽기 문제가 해독, 유창성, 독해 중 어느 영역에서 두드러지는지, 그리고 아동이 주의집중, 감각과 지각, 기억에서 보이는 특성과 언어 지식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교수-학습 계획을 구상해야 한다. 이 책은 읽기부진 아동에게 읽기를 가르치면서 고군분투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 학습코치, 학부모에게 초기 문해력 형성과 관련된 심리적 기제를 설명하고, 읽기부진 아동을 위한 문해 지도의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