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가, 치료를 시작하기, 드러내기와 지지하기 기법을 활용하여 정신역동적 정신치료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기법들을 다루고 있는 매뉴얼이다. ‘카바니스의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임상 매뉴얼’이라는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정신역동적 정신치료의 제 원리와 개념들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념과 원리가 치료 장면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특히 원서 2판은 각 챕터 끝에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주석’이 추가되어 있다. 이 주석은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각 챕터를 한국 문화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역자가 평생 쌓은 경륜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