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비전문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간략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형식을 변경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지침이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기를 추천한다. 이 책의 12장에 제시된 많은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 예시는 우리나라 수련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병원마다 일치하지 않는, 그리고 경직된 보고서 구조 때문에, 보고서의 목적에 서식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내용을 서식에 끼워넣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여기에는 어떤 원칙도 일관된 기준도 없다. 비록 이 책이 미국의 보고서 양식에 대한 내용이지만, 현재 한국에는 용도와 목적에 따른 심리평가 보고서 서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용도별 보고서의 예시는 새로운 기준이 되어 줄 것이다. 특히, 사례 보고서 중 올리비아에 대한 법심리학적 보고서, 모든 검사표를 배제하고 작성된 알렉사 롤리에 대한 보고서, 마지막으로 심리평가 보고서를 보다가 눈물짓게 할 수도 있는 따뜻한 보고서인 로라 스미스의 보고서는 반드시 읽어 보고 표준으로 삼기를 추천한다. 이 책이 그동안 많은 임상가에게 필요했던 보고서 작성에 대한 구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