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 ‘마음챙김 치료자’가 나타내듯 이 책은 마음챙김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이나 행동보다 한 사람 및 전문가로서의 임상가에게 초점을 둔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이 성장하도록 돕는 전문가들을 위한 ‘마음 심화 매뉴얼’이라 볼 수 있다. 즉, 치료자로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다루기보다 마치 길게 놓인 해변가를 따라 함께 걸으며 치료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내용들로 고안되었다. 이 책의 대화는 총 1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들에게 최대한 유용한 자료가 되도록 핵심을 직선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한 종합적인 교과서도 아니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에 대한 리뷰도 아니다. 또한 치료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는 관행적인 교과서도 아니고 사례의 역사에 대한 편집본도 아니다. 마음챙김의 존재로서 살 수 있는 객관적인 과학과 주관적인 예술에 대한 것을 흥미롭게 기술하는 책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