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역경과 맞서는 4단계를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에게 친절하기, 두 번째 단계는 닻 내리기, 세 번째 단계는 태도 취하기, 네 번째 단계는 소중한 것 찾기이다. 첫 번째 단계 ‘자신에게 친절하기’를 말하는 제2부에서는 고통받는 나 자신에게 마음챙김과 따뜻한 보살핌인 연민을 보냄으로써 내적 충만감을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역경의 자욱한 안개 가운데서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되는 융합된 사고로부터 어떻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탈융합할 수 있을지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다루기 어려운 현실의 균열에 직면할 때, 피할 수 없는 힘든 정서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허용하여 우리의 현존을 확장해 나아갈지를 저자 자신의 경험을 시작으로 진솔하게 언급한다. 제3부에서는 깨져 버린 현실 속에서도 가치에 닻을 내리고, 삶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바를 위한 행동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의미와 목적이 함께하는 삶 속에서 자신 그리고 세상과의 진정한 화해와 용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지막 제5부에서는 현존하는 인간 존재로서의 특권과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을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삶에 대한 감사하기’가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담긴 이유를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도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