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과 제2장에서는 지역사회 생활과 참여의 포괄적 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지적·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과 참여의 실행을 위한 기본적 요소이자 원리로 볼 수 있는 개인중심 실제와 긍정적 지원 실제를 설명하고 있다. 지역사회 생활과 참여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실현하는 기본 원칙으로서 개인중심 철학을 중요하게, 그리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들여 소개하고 있다. 개인중심계획PCP은 대상 개인, 바로 그 사람을 중심에 둔다는 의미이며, 사회적 역량강화이론(social role valorization)으로 진화된 정상화원리(normalization)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PCP는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개인중심계획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사람중심계획, 인간중심계획으로 번역하여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C. Rogers의 인간중심상담과 같이 인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강조한다거나, 신본주의에 대비되는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거나 인간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인본주의humanism 또는 인간존중 사상의 의미로서 사람이 아닌, 지원할 대상을 중심에 두어 개별화하는 지원의 계획과 실행이 보다 명료하게 드러나는 대상으로 개인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중심계획 용어의 타당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 제3장에서 제9장에 걸쳐 지역사회 생활에 포함되어 있는 영역(주거, 직업, 사회적 관계, 자기결정과 자기옹호, 지원된 의사결정, 성인기의 웰니스, 건강하고 참여적인 노년기)을 설명한다. 제10장과 제11장에서는 삶의 질 성과를 촉진하는 실제와 직접 지원 인력의 지원을 소개하면서 미국 지적·발달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실제와 한계를 제시하며 이들의 지역사회 생활과 참여를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실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