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처음 세 장에서는 나머지 내용의 기반이 되는 기초적인 것들을 소개한다. 제1장에서는 소진, 대리외상, 컴패션 피로 및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와 같은 다양하고 유해한 증후군의 위험에 노출되어 적절한 자기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심리상담 관련 직업군의 위험성 및 그들을 도울 가능성들을 탐구한다. 증상에 대한 관련 용어들의 정의와 구분을 다루며 풍요로운 삶을 포함한 예방 노력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된다. 제2장에서는 풍요로운 삶의 주제에 대한 폭넓은 정의 및 이점에 대한 탐구를 통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개념을 확장한다. 제2장의 끝부분은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과 최상의 건강을 이루는 것 사이의 관계를 논의하며, 이는 풍요로운 삶의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결과로서 제시된다. 제3장에서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많은 경험을 설명하는 ETC를 응용한 풍요로운 삶의 모델(Life Enrichment Model: 이하 LEM)을 소개한다. LEM의 각 수준과 구성요소가 설명되고, 이들 간의 동적 균형이 논의된다. 자기돌봄과 최상의 건강을 위한 기반으로서의 바람직한 풍요로움에 관한 주제가 다루어진다. LEM의 각 구성요소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제4장에서 제10장까지 나와 있다. 각 장에서는 각 단계의 반대 구성요소 간의 동적 균형과 이 관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4장은 감각 요소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이 어떻게 향상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감각의 효과는 일시적이므로 감각적 효과를 연장하고 증폭시키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제5장은 LEM의 첫 번째 레벨에서의 감각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을 탐구한다. 상쾌한 신체적·지적·정서적 측면의 운동이 확대되고 신체활동과 신체 운동의 중요한 구분이 이루어진다. 운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이 제시된다. 제6장은 일상생활에서 패턴과 루틴이 일상의 위안과 풍요로움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다. 또한 이 장에서는 우리가 주변환경에 대한 느낌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과 만약 우리 주변의 물리적 환경을 유념한다면 이 사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이에 더하여 제6장에서는 만다라 채색 및 기타 미술활동을 통해 관계의 다양성을 개발하며 단단한 경계선을 설정하고 유지함으로써 패턴과 루틴을 받아들여 우리의 삶을 강화할 수 있는 세 가지 다른 방법을 다룬다. 제7장의 주제는 감정과 우리의 삶에서 감정들이 갖는 목적이다. 이 장에서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긍정적인 감정들을 증가시키고 어떻게 그것과 친하게 지내는지에 대한 방법 및 어두운 감정들을 수용하는 방법도 다룬다. 감정들을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은 긍정적인 관계들의 노력으로서 강조된다. 마지막으로 미술을 통한 감정 조절과 활력을 찾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제8장에서는 좌뇌와 우뇌의 기능의 차이에 대해 논의하고, LEM에서 지능이라는 좌뇌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려 깊은 좌뇌의 과정은 치료사나 상담사가 자신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여 정신을 고양시키고 깨우침을 주는 자기서사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좌뇌의 방식은 자기자비(self-compassion)의 발달을 촉진하고 삶의 의미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직업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주로 언어 지향적이고 논리적이며 노력이 많이 필요한 좌뇌의 방식과는 반대로, 제9장에서는 두드러지게 시각적이고 직관적이며 노력을 요하지 않는 우뇌의 과정을 탐색한다. 그것은 예술, 시 그리고 다른 상징적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제9장은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초로서 자기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기성찰의 실천을 수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제10장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창의성을 다룬다. 이 장에서의 창의성은 모든 사람이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새롭게 혹은 유용하게 결합하여 연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간주된다. 독자들이 삶의 풍요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상의 창의성(everyday creativity)’을 수용하기를 권한다. 이 창의성의 탐구는 어떻게 몰입(flow)의 개념과 경험이 삶의 풍요와 개인의 행복을 크게 증가시키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내가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얻게 된 세 가지의 본질적인 결실을 요약한다. 첫 번째는 개인적 노력 및 직업적 노력 모두에서 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부터 긍정적인 감정들과 자비로운 마음의 깊은 샘물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며 얻는 두 번째 효과는 넓은 여백이다. 여백을 갖고 활동함으로써 풍성한 경험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되고, 그것은 풍요로운 삶을 조성하여 더욱 활력을 준다. 마지막 효과는 경계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에서 나온 단단한 경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기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에 기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