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관련 분야에 대해 미국은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의 면허제도를 운영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학회 차원의 민간자격 위주로 자격제도가 운영되고 있고, 국가자격으로 청소년상담사(청소년기본법. 여성가족부), 정신보건임상심리사(정신보건법. 보건복지부), 직업상담사(직업안정법. 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국가기술자격법.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문상담교사(초·중등교육법.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있으나 면허 수준의 권리와 책임이 부여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가 더욱 높은 전문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를 정비 하고 개선하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본서는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 전문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실습·수련을 이수하려는 학생 뿐 아니라 학생을 지도하는 수퍼바이저, 대학 및 관련 기관 운영자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본 도서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본서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연방 및 주 정부에서 관리하는 상담·심리치료 분야 전문자격 취득에 필요한 관련 세부 정보, 법과 제도, 이론 등을 망라하고 있으며 다양한 표준 서식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어 기존의 관련 도서와 차별성이 있다.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의 실습·수련에 필요한 사전 준비 사항, 기관 선정 절차, 시작부터 종결까지의 단계별 진행 과정, 윤리와 법규, 내담자의 자살·폭력·학대·중독과 같은 위기 상황 대처 방법 등 효과적으로 실습 및 수련을 이수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실제적인 정보와 함께 실습·수련과 관련한 이론과 법, 제도를 광범위하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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