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13개 장으로 나뉘며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침서를 기준으로 구성하였다. 제1장에서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역사 인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제2장은 사회복지의 원류와 사상을 고대사회 문명에서 찾아보는 작업으로 사회복지가 추구하는 가치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제3∼5장에서는 일만 년을 넘게 지속되어 온 농업사회가 산업사회로 변하게 되는 첫 번째 분수령인 중세의 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한 노력 중 하나였던 「빈민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제6장은 중상주의에 이어 등장한 자유주의와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사회보험에 대한 내용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여러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제7장은 전통적인 사회복지의 주체였던 민간의 활동이 산업사회로의 이행 중에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성장해 가는 내용을 담았다. 두 번의 전쟁과 공황은 국가주의와 시장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어 놓았고, 인류는 복지국가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 변혁의 과정에 대한 흐름을 제8∼10장까지 구성하였다. 고조선의 건국이념 중 첫 번째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우리의 역사가 시작부터 사회복지의 근본 가치를 담고 있었고, 이후 불교의 자비(慈悲)와 유교의 인의(仁義)가 여러 왕조의 통치이념으로 선택된 우리 역사의 내용들을 제11∼13장에 기술하였다. 위정자가 담아내어야 할 기본 덕목으로 오랜 시간 강조되어 온 가치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왕조와 정부 형태에 따른 제도와 내용으로 우리나라 사회복지 역사를 구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