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장에 소개된 바와 같이 ‘범죄 심리학’은 범죄의 원인과 발달에 초점을 맞춰 범죄자뿐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일반인, 청소년들의 일탈 행동 등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법체계하에서의 심리학 활용의 목적은 비단 범죄 원인을 규명하는 활동뿐 아니라 범죄 수사 과정에서 목격자의 용의자 식별, 연쇄살인의 용의자 유형 분류,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에 대한 심리학적 평가, 배심원 선정, 범죄 피해자, 재소자 등 다양한 맥락에서 심리학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심리학적 이론 및 지식을 법체계에 적용한 제반 심리학적 활동을 총망라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이 미래 이 분야에서 활동할 학생들뿐 아니라 현재 형사사법 분야 종사자들의 심리학에 대한 기본 이해 및 실무적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