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부터 시작된 교육격차는 교육투자의 격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결과적으로 학업성취도 격차로 나타나는데,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저소득층 학생은 학비의 부담으로 근로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고, 학업에 충실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교육이 경제적ㆍ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교육이 국민적 희망이 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적 지원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 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집필은 교육학, 특히 교육 행정과 정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 보자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