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인간의 삶에서 매우 보편적인 경험이지만, 어떤 역할이나 구체적 기능(순기능 및 역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 못하다. 총 2권으로 구성된 <고독의 심리학> 중 1권은, 주요 이론적 관점과 발달적 관점을 통해 복잡하고 미묘하며 때로는 역설적이며 모순적인 고독의 의미를 조망하도록 도움으로써 고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한다면, 2권은 맥락적, 임상적, 다학문적 관점에서 고독 및 이와 관련돤 심리적 경험 및 현상을 다룸으로써 고독의 다채로운 기능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준다. 이 도서의 특징은 현대인의 실생활 맥락이나 개인차 혹은 임상적 문제들과 연계하여 고독의 기능을 기술할 뿐 아니라, 현대 심리학의 경계를 훨씬 넘어서는 다른 학문의 관점을 도입하여 고독 관련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고독이라는 주제에 대한 학제적· 융합적 사고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이 도서의 1권과 마찬가지로, 2권 또한 동서양을 아우르는 여러 문화권의 학자들에 의해 집필되었을 뿐 아니라, 고독 및 관련 주제에 특화한 최초의 전문 편저서라는 점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고독과 관련하여 이미 출간된 유사한 제목의 대중서적들과 달리, 이 도서는 그 구성이 상당히 포괄적이고 분량도 방대할 뿐 아니라, 해당 주제마다 최고의 권위자가 영입하여 집필진을 구성하였으므로, 매 장마다 전문적· 학문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옥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서는 우리의 삶에서 고독의 심리학적 의미와 기능에 대해서 진지한 관심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상담, 교육, 보건, 복지 등 휴먼서비스 분야에 적용하고자 하는 열의 있는 독자들에게 ‘행복한 고독’을 선사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