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음악치료가 소개된 지 어느덧 20년이 더 지났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음악치료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고 신비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임상과 연구에서의 많은 발전을 통해 음악치료는 국내에서 더욱 전문적인 영역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음악치료사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중 한 분야가 바로 진단평가 영역입니다.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그들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진단평가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편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효과적인 진단평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음악치료 진단평가의 역사와 배경에 관한 이론적 지식부터 각 임상 영역에서의 진단평가 개발과 적용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를 다루고, 또한 각 영역에서의 진단평가에 대한 연구와 훈련 방법 등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과정, 적용 방법, 해석, 훈련 과정뿐만 아니라 후속 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제언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임상현장 적용이 가능한 체계적 증거기반의 진단평가도구로 여겨집니다. 이 책은 임상현장의 음악치료사, 음악치료 연구자, 전공 학생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평가에 관심이 있는 관련 전문가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