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담 거장들의 어깨를 딛고 쓴 책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상담 거장들의 상담사례 개념화에 대한 지식과 경험들을 정리한 것이고, 그 위에서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더한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개념화 준거로 사용한 반응분석은 다수의 거장들의 어께 위에서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반응분석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밴듀라의 사회학습 등을 포함한 행동상담, 로저스의 인간중심적 상담,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적 상담, 벡의 인지상담, 프랑클의 의미치료, 얄롬의 실존상담, 밴들러와 그린더의 신경언어프로그래밍, 기타 다수의 거장들이 관여된 가족상담, 초월영성상담, 지역사회상담, 이상심리, 성격심리, 발달심리, 정신의학, 신경생리, 철학, 과학 등을 통합한 것이고, 그 위에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더해 만든 통합적인 상담사례개념화의 준거이다. 돌이켜 보면, 상담사례 개념화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얻기까지 적지 않은 혼란과 시행착오, 그리고 시간이 필요했다. 저자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상담을 공부했던 대부분의 상담자가 저자와 비슷한 과정을 겪어 왔을 것이다. 이 책은 상담을 공부하는 후학들이 상담사례 개념화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숙련된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은 상담사례 개념화의 노하우들을 담고자 하였다. 인간적 매력과 전문적 능력을 갖춘 숙련된 전문가들이 실시하는 생기 넘치는 상담사례 개념화를 결코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가능한 한 많이 담고자 노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