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과학기술이 사회의 중심축이 되는 시대에 교수자가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2012년과 2016년에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는 사회복지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교과목 지침서를 개정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변화하는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또 한 번의 과감한 개정을 실시하였다. 개정 배경에는 사회복지실천 교육과 현장 간의 괴리감이 상당하다는 기존의 문제가 다시 부각되었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역량기반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있다. 역량은 특정 과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역량기반 교육의 핵심은 추상적이고 수동적인 지식 중심의 학습이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과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학습을 위해 교육 목표와 내용, 그리고 교수방법의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정된 사회복지교과목 지침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오던 사회복지실천론과 사회복지실천기술론 교과 내용의 중복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노력이 있었다. 둘째, 실천의 토대가 되는 개념과 이론에 초점을 두면서 좀 더 큰 틀인 실천의 접근 방법과 관점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셋째, 개인을 초점으로 실천의 전체 과정을 개괄적으로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기록과 평가는 사회복지실천기술론보다 사회복지실천론에서 다루는 것으로 개편되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개정된 사회복지실천론 지침서 내용을 상당 부분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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