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행동을 보이거나 사회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이 적절한 사회성 기술과 자기관리 기술을 익혀 수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모든 교사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도전행동의 빈도나 강도 또는 지속시간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학교나 학급 차원에서 실시되는 보편적인 행동관리 전략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학생 본인과 주변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하거나 학급 및 학교 활동을 멈추어야 할 정도의 도전행동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책 『학교에서의 예방·교수·강화 모델(Prevent-Teach-Reinforce: PTR)』은 학교가 주축이 되어 이러한 강력한 지원을 실행하는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는 일반학교와 특수학교를 모두 포함하며, 이 책의 초점이 되는 심각한 도전행동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큰 장애학생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심각한 도전행동을 보이는 일반학생 역시 PTR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원서는 긍정적 행동지원의 초석을 다진 학자로서 지난 40여 년간 행동지원을 연구해 온 Dunlap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2019년에 펴낸 것으로, 2010년에 출판된 초판의 개정판입니다. 이 개정판은 초판에서 PTR이 소개된 후 이를 실행해 본 세계 각국의 교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보내온 피드백을 반영하여 그 절차를 개선하고 정교화한 것으로, PTR 절차를 더욱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