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컨설팅(Psychological Consultation and Collaboration)』은 다른 저서들이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담고 있다. 1987년에 이 책의 초판이 발행되었을 때,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에 들인 우리의 땀과 노력을 인정해 주고 원하던 성과가 실현되기를 고대하였다. 우리의 바람대로 이 책의 초판이 발행된 이후, 전문가 집단 사이에서 컨설테이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갔다. 실제로 전문가 훈련 프로그램에 컨설테이션을 주제로 한 교육과정이 새롭게 편성되거나 확대되었고, 공인 자격 검정 시험에 컨설테이션 관련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의 역할에 대해 명시한 각종 성명서에 컨설테이션 관련 내용을 포함하게 되었다. 『Journal of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Consultation』과 같은 일부 저널에서는 컨설테이션에 관한 연구와 논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대부분의 저널에도 컨설테이션에 관한 논설이 포함되어 있다. 분명 대부분의 전문가는 유용한 문제 해결 전략으로 컨설테이션을 수용해 왔으나, 여전히 컨설테이션과 관련된 쟁점들은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 컨설테이션은 컨설턴트에게 새로운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의 컨설턴트는 1970년대 이후로 그들이 사용해 온 유럽 중심 모델을 아시아계 미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 그리고 미국 인디언들에게 적용하는 데 있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이론이나 연구도 현장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의 6판에서 컨설테이션 실제에 있어 민족성의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7판에서는 이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고민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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