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81년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발달장애에 대한 치료교육이 시작되었다. 아이코리아는 1993년 사단법인으로는 최초로 자폐학교인 한국육영학교를 설립하고, 장애아동 통합치료교육기관으로 아동발달교육연구원을 설립하였다. 연구원 설립 이후 장애아동과 적응 문제를 보인 육천여 명의 아동을 진단 평가하고 통합치료교육과 부모상담, 전문가 양성, 후원사업, 국가기관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연구원에서 발전을 보여 준 많은 아동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몇몇 사례들은 9년, 7년, 5년간의 장기간 통합치료교육을 받고 적응과 성장 과정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모범적 사례들이다. 가족발달놀이치료의 사례는 1년에서 2년 3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부모로 하여금 치료사의 역할을 하도록 교육하여 단기간 치료효과를 가져온 경우이다. 이는 부모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을 보여 준 가족지원의 모범 사례들이다. 그 외 유치원 협력 교육, 취학 준비 집단 프로그램, 발달장애아동의 약물치료를 소개하고 있다. 통합치료교육 시스템의 모범적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부모에게는 지침과 희망을 주고, 전문가들에게는 효과적인 실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통합치료교육을 받고 적응과 성장 과정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사례들을 통해 조금 느릴지라도 세상으로 향하는 아동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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