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안을 경험하게 마련입니다. 그 불안이 때로는 공포, 두려움, 염려, 걱정, 긴장의 이름으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심리상태를 가리키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책은 문자 그대로 불안 퇴치를 위한 책입니다. AATK라고 간단히 부를 수 있는 이 책의 원 제목은 ‘Anti-Anxiety Toolkit’으로서 불안을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불안에 대해서나 불안 퇴치에 대해서 거창하고 대단한 이론을 소개하거나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적용하고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기법을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쉽게 읽어 넘어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서는 가능하면 이론적인 이야기는 최대로 줄여서 소박하게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비롯하여 최신 뇌 과학의 개념과 이론을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 내용을 가볍게 취급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법은 극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인생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읽고 실천해 보기 바랍니다.
이 책의 다양한 기법이 실제로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역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워크숍에 함께했던 많은 참가자도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떠나 기법들의 큰 효과성에 대해서 감동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불안을 이겨내고 불안 심리를 관리하기 위하여 이 기법들을 적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역자들은 기법들을 제대로 소개할 매뉴얼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엔 이 책을 번역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