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촉진과 평가로서의 교육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장형 평가’ 혹은 ‘모든 학생의 성공을 위한 평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학생의 역량 계발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성장형 평가는 성장의 준거 혹은 기준이 되는 척도 마련과 함께, 성취평가제를 통한 절대 평가로 실시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각 등급에 해당하는 준거를 갖추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확실한 것은 학생의 평가 결과가 척도와 연결될 때 학생의 학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점수에 대한 의미 있는 해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숙달 척도와 같은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통찰과 경험에 근거해서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혹은 암묵적으로 해 왔던 것의 의미를 학교 교육의 구조 안에서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우리가 해 온 다양한 실천을 가시화하여 이를 정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