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유아 문제행동 지도는 영유아교사나 부모가 영유아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일방적으로 훈육하는 것이 아니다. 일방적인 훈육은 혼내기일 뿐이다. 바람직한 훈육은 영유아가 자신의 행동 속에 내재되어 있었던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주도적으로 소통하며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제대로 된 훈육이란 영유아가 자신의 의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용하여, 의사결정을 잘 하는 자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격려하고 안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유아 문제행동 지도를 잘 하고자 하는 영유아교사와 부모는 영유아가 문제뿐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능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또한 영유아의 감정과 행동 변화에 필요한 모든 힘이 영유아의 내면에 있음도 믿어야 한다. 영유아교사와 부모가 먼저 영유아를 믿어 줄 때, 비로소 영유아도 영유아교사와 부모를 믿고 마음을 열어 진정한 소통을 시작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바람직한 행동으로의 변화도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