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Part 1의 ‘다양성을 그려가기’에서는 관계와 연결을 만드는 미술 교육의 속성과 사회적 역할을 다룬다. 국가 간의 경계를 넘는 상호 문화적 대화로부터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미술, 그리고 사회적 장소로서 미술실의 전환까지, 문화적 다양성이 만나고 충돌하며 교배되는 교차점에서 발견되는 미술교육의 방법론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Part 2의 ‘미래를 구상하기’에서는 확장된 문화적 인식과 새로운 미디어와의 접목을 교육적 관점에서 다룬다. 이미지 감상과 제작에서 사회 및 문화적 접근을 통한 미술 교사 교육, 능동적 배움을 통한 차세대 예술교육의 장으로서의 뮤지엄, 미술교육에서 영상미디어 접목을 통한 교육과정과 교실 수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Part 3의 ‘예술로 인간애 강화하기’에서는 예술이 지닌 불순종의 사건에 대한 교육적 의미에 대한 탐구, 성인 교육의 관점에서 미학적 경험이 지닌 학습의 의미, 그리고 미술교육이 지닌 인식론적 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들이 글에서 제시한 불순종의 교육학, 시적 교육학, 미술적 인식과 같은 개념은 예술과 인간 교육의 관련성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제공한다. Part 4의 ‘디지털 공간에서 살아가기’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따른 미술교육의 내용과 방법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관심 경제부터 관심생태계 등 사회적 변화를 고려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이에 따른 역량 개발 모델을 제안하고, 아동의 사진 표현의 의미를 재고함에 따른 교육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며, 가상 세계를 활용한 홀리스틱 예술교육의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포함된 특별부록은 이 책의 토대가 된 제35차 InSEA 세계대회의 운영과 성과,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InSEA 세계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초기의 기획이 2017년 실제로 참여한 많은 미술교육 전문가와 실천가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가지는 21세기 미술교육에의 시사점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