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통찰 있는 언어로 설명한 수백만의 삶을 바꾼 심리학의 걸작!심리학에 대한 책을 한 권만 고른다면 바로 이 책이다!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이라는 심리학 이론은 1950년대 정신과 의사인 에릭 번(Eric Berne)에 의해 개발되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심리치료뿐 아니라 교육, 조직, 상담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른 이론에 비해 쉽게 이해되는 장점과 인지적 자각만으로도 자기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간 많은 교류분석 도서들이 번역되고 출간되었다.1967년에 나온 토마스 해리스(Thomas A. Harris)의 “I’m OK, YOU’re OK”는 교류분석 책으로 전 세계 1천만 부 이상이 팔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다. 분명하게 주목할 점은 전문서적이라 할 수 있는 심리학 서적인데 잠깐의 주목을 받다 사라지는 다른 책들과 달리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읽히고 활용된다는 사실이다.지난 20여 년 동안 TA를 연구, 상담, 교육해온 역자들이 왜 이 시점에서 토마스 해리스의 오래된 베스트셀러 “I’m OK, YOU’re OK”를 다시 조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서점의 도서판매대에서 찾을 수 있다. 꽤 오랫동안 독자들은 ‘힐링’ ‘정서적 안녕’ ‘행복’ ‘변화’ ‘마음의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찾고 있고 그 요구를 반영하듯 많은 책들이 발간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렇게 많은 책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자들은 같은 주제의 새로운 책을 사보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기는 하였지만 현실의 생활에서는 여전히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을 해 본다. 그래서 상처에 일시적으로 붙여주는 그런 일회용 밴드가 아니라 더 깊게 사고하고 원하는 변화로 발걸음을 떼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하고 싶었다. 동시에 사람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늘 되풀이 읽으면서 행복으로 향하는 마중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염원도 이 작업을 하는 과정 동안 늘 있었다.2020년에 다시 소개되는 이번 역서는 학지사와 역자들이 기획하여 기존의 번역본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원서에 빠져 있었던 부분, 교류분석이론의 내용과 크게 상관없이 지나치게 오래된 역사적 사실, 실례, 오역, 기독교 분위기의 60년대 후반 미국배경 등을 오늘날에 맞게 보완, 수정,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서 교류분석을 잘 아는 사람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