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최근 공공영역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로 통합사례관리가 등장하였다.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사례관리 모델은 2008년 희망복지 전달체계 발표에서 언급되어 2009년에 사례관리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전국 읍·면·동은 행정복지센터로 개편되었고 통합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정부는 복지 전달체계를 시·군·구 중심에서 읍·면·동 중심으로 확대하여 주민이 찾아오기 쉽고 주민 곁으로 더 많이 찾아가는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로써 복지 거점화가 된 읍·면·동의 기능은 내방민원 중심 사무에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과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대면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역할도 기존에는 공공급여 안내 및 신청접수 등 수동적인 복지행정 비중이 높았다면 찾아가는 방문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합사례관리 등 대면서비스가 중시되었다.
통합사례관리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및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며, 궁극적 목적은 이용자의 욕구에 기초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함으로써 대상자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지지하여 복지제도의 효율성과 효과성 향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