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아동권리와 복지』가 출간된 지 4년 만에 개정판이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아동복지법」과 관련 법안이 제정되고 개정된 덕분에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는 날로 향상되고 있다. 2012년 「아동복지법」의 전면 개정 후, 2015년 범정부 차원에서 아동정책에 대한 기본정책을 수립하게 되었고, 2016년 ‘아동정책영향평가’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아동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는 통합적 아동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정책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며, 아동 서비스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보호아동지원, 아동자립지원,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아동실종대응 등을 담당해 오던 8개 기관을 통합하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그 사업들을 수행하고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16년에 출간된 『아동권리와 복지』의 내용은 상당 부분 개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개정판의 구성은 초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아동복지정책의 변화와 관련된 내용 및 통계자료를 수정하였다. 제3부인 아동복지의 실천 분야 내용 중 제7장의 보육사업의 현황, 제8장의 장애아동의 현황, 제9장의 아동학대의 현황, 제10장의 가정위탁보호사업의 현황, 제11장의 입양사업의 현황, 제12장 시설보호사업의 현황에서 상당 부분 수정과 보완이 이루어졌다. 특히 2018년 이후 정부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표방함에 따라 각 아동복지사업의 해당 법령 및 제도가 개정되었고, 사업 담당 기관 및 서비스의 내용이나 전달체계도 변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초판에서 다루었던 ‘학교사회복지’는 2판에서는 포함하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사회복지서비스는 점차적으로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사업으로 일부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는 취약계층 아동 통합지원서비스인 드림스타트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기존의 사업들이 잘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