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신경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비단 정신분석가, 정신치료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심리학자, 임상심리사뿐만 아니라 신경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 신경과학자들도 흥미를 보일 만한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 있다. 충분히 마음을 열어 놓기만 한다면 정신분석과 신경과학 양측에 몸담은 많은 이가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 믿는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은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심리학적 구조를 실제 두뇌의 해부학에서 찾기 위해 신경과학에 입문하였다고 회고한 바 있다. 마지막 장의 내용은 에릭 캔들이 품었던 원대한 포부가 실현되는 첫 번째 발걸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