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세상은 공기와 물 그리고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광고는 우리 삶 속의 생활이며 문화이다. 내면의 고립으로 번민하는 고독한 군중의 현대인, 이들에게도 광고는 회피할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한편, 광고는 어느 이름난 예술가의 고고한 작품이 아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오길비 앤 매더(Ogilvy & Mather)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 광고인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는 “팔리지 않는 크리에이티브는 광고가 아니다.”라며 마케팅 없는 광고 예술을 철저히 배제하였다. 광고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소비자의 선택에 기반을 둔다.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못한 광고는 광고의 예술성이나 과학적 분석에 관계없이 광고로서의 기능과 의미를 상실한 것이다.
광고의 목표대상은 소비자이다.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광고가 좋은 광고이며, 소비자를 움직이지 못하는 광고는 존재 이유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광고는 마케팅의 꽃이다. 소비자를 움직이는 힘은 광고에 있고, 광고가 어떤 꽃인지에 대한 답은 소비자에게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를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 이 책 『광고와 마케팅의 새로운 세계』에 그 방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전략적 차원의 마케팅 목표, 전술적 방안의 광고 실행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모든 흐름은 소비자의 관점, 소비자의 행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광고 실행을 선명하게 설명하고자 다양한 사례를 배치하였다.
이 책의 각 내용은 소비자를 놓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산업적 관점의 광고, 광고의 이론 체계, 현장에서 실행된 광고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책의 유일한 콘셉트인 ‘소비자 지향적 광고’를 각 내용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광고와 마케팅의 새로운 세계』가 목표로 하는 것은 독자에게 광고 현상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새로움에 대한 높은 예측력을 심어 주는 것이다. 광고가 노이즈가 되는 상황에서 흥미와 감동을 주는 광고 비법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 그 혜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