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최근 안전과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심리학적 주제와의 관련성 역시 주요한 관심거리이다. 특히, 미국의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미국심리학회(APA), 미국 및 유럽지역의 직업건강심리학회(SOHP, EA-OHP) 등을 중심으로 서양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산업안전보건 또는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되는 주요 심리학 분야를 꼽자면 단연 직업건강심리학(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간 산업안전보건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심리학 분야의 발전이 서양사회를 중심으로 있어 왔으며 관련 성과들을 직업건강심리학 서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안전보건과 심리학 분야의 발전과 관련하여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직업건강심리학’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번역된 책이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고강도 직무스트레스, 모욕적 감독, 고령 노동력, 긍정적 조직건강, 프리젠티즘, 작업부하 등과 같은 산업안전보건과 연관되는 심리학적 주제들을 관련 연구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미래의 산업재해 예방 정책을 위해서 필연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주제들이며, 직업건강심리학과 관련되는 전문가들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사업장의 CEO와 안전보건관리자, 그리고 현장의 노동자 및 다양한 안전보건 관련 전문기관들, 그리고 안전과 보건에 관심을 가지는 심리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한국에서 직업건강심리학이 발전하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